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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10 - 카스파 하우저의 수수께끼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카스파 하우저 이야기입니다. 1828년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발견된 이 10대 소년은 그를 아는 가족, 친구, 또는 어떤 지인도 없었습니다. 그의 신상은 아무도 알지 못하였으며 그는 자신이 평생 격리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언어 능력은 매우 제한적 이었으며 사람과의 접촉이 거의 없었던것 처럼 보였습니다.


그의 정체에 대해 많은 소문들이 오갔는데, 어떤이는 그는 사실 독일의 왕자인데 갓난아기였을때 왕위계승을 막기위해 바꿔치기 당한뒤 격리되었다라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그를 죽이기 보다 격리를 하였고 그에대해 까먹은 뒤 그가 어떻게 탈출하기전까지는 계속 방치되어있던것이라고 말이 돌았습니다.


많은 재력가들이 그의 출생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도왔지만 다들 번번히 실패하였으며 그가 세상에 나온지 5년뒤 수수께끼의 자객에게 의해 살해당하였습니다. 그로부터 90년이 지난 1924년 필라흐 성이라는 뉘른베르크 지방영주의 성을 보수공사하는 자리에서 놀라운 곳이 발견되면서 다시 한번 카스파 하우저 이야기가 크게 알려집니다. 90년전 카스파가 증언했던 바로 그 방, 목마 2마리가 있던 그 좁은 방이 발견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방 영주였던 바멜르트 공작, 아니면 그의 친척이었던 카를 프리드리히 바이에른 대공이 카스파와 관련이 있는가 관심이 모아지고, 이들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 놀라운 일이 또 발견됩니다.


프리드리히 대공에게 아들이 태어났으나 1812년 죽었으며, 괴이한 병으로 죽어 어머니에게도 시체를 보여주지 않고 서둘러 화장했으나 인부들이 아기 시체가 없다고 수근거렸던 기록이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카스파는 바이에른 대공의 아들이 아닌가 하는 논란으로 다시 한번 화제가 되었지만 확실한 증거는 나오지 않아 결국 카스파 하우저의 정체는 끝까지 미스테리로 남게 되었습니다.



카스파 하우저의 묘비에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누군가가 여기 눕다" 라고 쓰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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